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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대한 국내 주거용 건축물의 취약성 분석  

공학 건축공학

  • 저자

  • 발행기관

    대한건축학회

  • 발행연도

    2024년 vol.40 , no.1 , pp.213~223

  • 작성언어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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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정보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최근 국내에서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폭염에 대하여 주거용 건축물의 취약성을 분석하였다. 기초 문헌 분석을 통해서 폭염으로 인한 건축물의 실내 열환경 영향인자들을 파악하였으며, 춘천시와 광주광역시를 분석지역으로 선정하여 두 지역에 소재한 주거용 건축물을 대상으로 2022년 6월~8월 하절기 동안 발효된 폭염 주의보 및 경보 시의 실내 열환경을 측정하였다. 수집된 실내외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거용 건축물의 폭염 취약성에 대하여 건축물 유형, 건축연도 및 노후도, 건축물 기후지역, 건축물 주향, 창호 면적 등에 대한 영향성을 정량적으로 분석하였다. 본 분석을 통해, 독립주택이 공동주택보다 폭염에 취약하며, 건축연도가 오래된 건축물과 더운 건축물 기후지역에 위치한 건축물이 상대적으로 폭염에 더 취약하다는 것을 파악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주향이 동향과 남향인 건축물이 폭염 시 더 취약한 실내 열환경을 가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 분석된 폭염에 대한 주거용 건축물의 취약성 분석 결과는 동절기 건축물 내부의 열손실 방지에 주안점을 두고 만들어진 현행 단열설계 기준이 하절기 폭염 상황에서의 실내 열환경 측면에서는 부족함을 시사한다. 따라서 매년 국내에 발생하는 폭염 재난에 대비하여 지역의 기후학적 특성과 폭염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적절한 단열설계 방법론에 대한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폭염 재난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증가에 대한 대비·대응·대책 마련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