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은 농업 분야의 주체자로서 농업법인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매개체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가장 최근에 실시된 농업법인 대상의 정보화 수준 조사의 원시 자료를 분석해 봄으로써 농업법인의 정보화 수준을 진단하고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 자료 제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사료된다. 주요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조직형태별로 영농조합법인의 정보화 수준은 농업회사법인에 비해 정보화 수준이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리고 경영유형별로는 생산위주의 경영유형에 비해 농어촌관광휴양사업, 농산물가공업, 농산물유통업 등과 같이 가공 및 유통 등 생산 외 경영유형에서 정보화 수준이 높았다. 조직의 현재 정보화 수준에 대한 인식과 정보화의 필요성, 정보화시스템에 관한 지식․기능교육 수준 그리고 정보통신융복합기술과 스마트 팜을 비롯한 농업분야의 디지털화에 대한 인지수준과 필요수준이 다른 항목에 비해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러므로 디지털화되는 농업에 대한 태도 전환을 비롯하여 정보화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한편, 조직형태별, 경영유형별 특성에 따라 농업법인의 정보화는 다르게 진행되었다. 그러므로 기술개발정책과 재정지원정책이 실제 현장에 파급되기 위해서는 현장 수요와 필요성에 맞게 조직형태별, 경영유형별로 세분화되고 차별화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