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WORKER로고

국제화 및 융ㆍ복합화가 서비스기업의 연구개발투자에 미치는 영향

사회과학 경영학

  • 저자

    설원식

  • 발행기관

    한국국제경영관리학회

  • 발행연도

    2024년 vol.28 , no.1 , pp.1~10

  • 작성언어

    한국어

  • 조회수 7
  • 공유 0

부가정보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서비스산업의 중요한 환경 변화 중 국제화와 융ㆍ복합화에 초점을 두고 이러한 환경 변화가 서비스기업의 연구개발투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는가를 실증분석을 통해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2010~2022년 한국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된 서비스기업을 대상으로 실증분석을 수행하였으며,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총 매출액 대비 수출액으로 측정한 국제화 수준이 높은 기업일수록 연구개발집약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제화가 늦은 국내 서비스기업은 대부분 해외진출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다. 선행연구에서 지적하고 있듯이 국제화 초기에는 현지 정부의 규제, 현지에서의 경쟁, 현지화에 대한 요구 등 외국비용이 크게 발생하여 성과가 좋지 않기 마련이며, 이에 대한 대응으로 서비스기업은 연구개발투자 확대를 통해 내부역량 강화를 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둘째, 서비스기업이 융ㆍ복합화에 따른 경쟁압력을 얼마나 많이 받는가는 기업 내 1대 제품(서비스)의 매출 비중으로 측정했으며, 분석 결과 융ㆍ복합화에 의한 경쟁압력을 많이 받는 기업일수록 연구개발투자에 적극적임을 확인하였다. 분석 결과는 진입장벽을 공고히 구축한 주력 제품(서비스) 위주의 매출 특성을 지닌 서비스기업 보다는 다각화된 제품(서비스)을 통해 매출을 발생시키는 서비스기업일수록 융ㆍ복합화에 따른 경쟁압력에 크게 노출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투자를 확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연구결과는 서비스기업도 제조기업과 마찬가지로 연구개발투자가 경쟁 지위를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기존에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수행되었던 다양한 주제의 연구개발투자 관련 연구가 향후 서비스기업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