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우울과 약물중독 간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서울에 소재하는 보호관찰소에서 수강명령을 받는 198명의 약물사범을대상으로 우울(CES-D), 사회적 지지(MSSPS), 약물 중독(DAST-10)척도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22를 사용하여 기술통계분석, 차이검증(T-test, ANOVA), 상관분석, 단순회귀분석 및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약물중독의 차이를 살펴보면, 직업 유무, 종교, 및 처음약물을 접한 연령에 따른 약물중독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우울은 약물중독과 정적(+)관계가 있었고 사회적 지지는 약물중독과 부적(-)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우울의 하위요인인 신체 저하와 우울 정서 만이 약물중독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사회적 지지의 모든 하위영역도 약물중독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넷째, 사회적 지지는 우울과 약물중독 간의 관계에서 조절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우울과 약물중독 간의 관계에서 사회적지지의 조절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것은, 만성적인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집단의경우 사회적 지지가 완충효과를 발휘하는 데에 제한적일 수 있다는 Thoits(1995)의 견해와 맥락을 같이한다. 즉, 약물 사용자에게 사회적 지지가 우울이나 약물 갈망 등 부정적 심리상태를 완화하는 조절효과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는 심리적 자원의고갈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약물 사용자의 재발방지 및 회복에 대한 실천적·정책적 함의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