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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축에 나타난 '여러 감각이 관여'하는 건축경험에 관한 연구 - 유하니 팔라스마의 건축이론을 중심으로 -

공학 건축공학

  • 저자

    김옥영

  • 발행기관

    대한건축학회지회연합회

  • 발행연도

    2021년 vol.23 , no.3 , pp.19~28

  • 작성언어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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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정보

국문 초록 (Abstract)

핀란드의 Juhani Pallasmaa는 현대 건축과 도시의 시각중심적 경향을 비판하고 다감각적 경험을 통한 인간의 감각성   회복을 주장한다. 본 연구에서는 팔라스마의 건축이론을 바탕으로 감각의 상호작용에 대해 고찰하고 다감각적 건축   경험을 위한 3가지 요소를 도출한다. '몸의 감각과 지각, 몸의 움직임과 행동, 정서적 내면의 주관성'의 3가지 요소를   이용해 페터 줌토르와 쿠마 켄고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다감각적 요소의 특성들을 분석한다. 분석 결과 두 건축가의 작품에서 다감각적 표현요소는 공간의 목적에 따라 전체적으로 또는 부분적으로 나타나고 있   으며, 동서양의 문화적, 정서적 측면과 어떤 감각을 더 중점적으로 다루는지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다감각적 요소로   나타난다고 볼 수 있었다. 건축적 사고와 작품의 표현방식은 다르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여러 감각이 관여’하는 건축   경험적 공간을 구현하고 있다고 할 수 있으며, 결국 팔라스마와 두 건축가는 ‘인간의 다감각적 경험의 건축‘이라는   궁극적 목표와 방향에 있어 같이하고 있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를 통해서 팔라스마가 주장하고 있는 인간이 가진 감각능력의 회복에 대해 중요하게 인식하였으며, ‘여러 감   각이 관여’하는 경험적 건축은 현대건축이 간과하고 있는 목표이자 지향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